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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당초 맨유 컨설턴트로 부임할 것으로 예상됐던 랄프 랑닉 감독이 팀을 떠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한국시간) “랑닉 감독이 맨유에 남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맨유 업무는 더 이상 하지 않고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직에 집중할 것”이라고 알렸다.
맨유 구단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6개월간 임시 감독으로서 맨유를 이끌어준 랑닉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맨유 구단과 랑닉 감독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이제부터 랑닉 감독은 오스트리아 대표팀 업무만 신경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랑닉 감독은 지난 4월 말에 오스트리아 대표팀과 2년 계약을 맺었다. 오스트리아 축구협회(OFB)는 “우리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맨유 감독 랑닉을 선임했다. 랑닉 감독은 2021-22시즌을 마치고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에도 논란이 많았다. 2022-23시즌부터 맨유 컨설턴트 부임이 예정된 랑닉이 한 나라의 대표팀 수장이 되었으니 모두가 놀랐다. 그럼에도 오스트리아 축구협회는 “오스트리아가 유로 2024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 랑닉 감독과의 계약 기간은 자동으로 2년 연장된다. 이후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맨유와 랑닉 감독의 동행은 짧게 끝났다. 이제부터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새 변혁을 맞이할 전망이다.
[사진 = 오스트리아 축구협회]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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