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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간 한유아(가운데) 데뷔곡 'I Like That' 뮤직비디오.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 “가상인간 가수, 신기하긴 한데…돈이 어마어마?”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게임사 스마일게이트가 만든 가상 인간 한유아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YG케이플러스 소속 아티스트로서 엔터테인먼트 업계 강자 CJ ENM과 협업한 결과다. 뮤직비디오를 공개하자마자 수백만명이 모여들었다.
업계가 공들인 ‘작품’인 만큼 제작비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움직이는 가상인간을 구현하는데 1분당 1000만원이 넘게 드는 데다, 뮤직비디오 제작에 필요한 추가 비용이 막대하다. 업계 관계자는 “가상인간 제작, 뮤직비디오 촬영, 안무 구성 및 댄서 섭외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최소 5억원은 들어갔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31일 스마일게이트는 버추얼 아티스트 YuA(한유아)의 신곡 ‘I Like That(아이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5월 30일 기준 600만 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5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지 불과 5일 만이다.
가상인간의 뮤직비디오 중에서도 압도적인 성과다. 버추얼 걸그룹 ‘이터니티’의 신곡 ‘파라다이스’ 뮤직비디오는 지난 4월 공개된 후 현재까니 346만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터니티는 그래픽 처리 자동화 기술 개발사 펄스나인이 제작한 그룹이다. 유명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APOKI)’의 ‘커밍 백(Coming back)’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94만회 수준이다. 가상인간 셀럽 ‘원조’라 할 수 있는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 로지의 ‘Who am I’ 관련 영상 조회수는 106만회다.
뮤직비디오의 글로벌 ‘히트’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실력자와의 협업이 바탕이 됐다. 우선 음원은 CJ ENM이 총괄하고 마마무, 청하 등 유명 가수의 노래를 작곡한 박우상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안무는 글로벌 유명 댄스팀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의 도희킴이 총괄했다. 뮤직비디오는 레드벨벳, 아이즈원 등 아이돌 걸그룹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바이킹스리그가 연출했다. 아티스트로서 활동 전반은 소속사 YG케이플러스가 관리한다.
특히 버추얼 아티스트에 관심이 많은 CJ ENM이 ‘지원 사격’에 열심이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CJ ENM 산하 레이블인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이미 구독자가 1000만명이 넘는 CJ ENM의 채널을 활용, 보다 신속하게 글로벌 시청자를 만났다. 브라질, 태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청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이유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한유아의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600만 회를 넘은 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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