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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1 지방선거 참패에 대해 "회초리 정도가 아니라 야구방망이로 맞은 느낌"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너무 빨리 복귀하는 것은 반대하는 입장이었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박 의원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6·1 지방선거 참패를 언급하며 "보통 선거에 지고 나면 국민들의 질책과 회초리라고 표현하는데 저는 야구방망이로 맞은 느낌이다"라고 말하며 "이미 지난해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은 이래서 안 된다'고 하셨는데 변화와 혁신 없이 대통령선거에서도 국민들의 심판을 받았다. 그런데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이러면서 국민들의 질책과 평가를 회피했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재명 의원이 너무 빨리 복귀하는 것은 당에도 안 좋고, 본인에게도 안 좋을 것이라 생각해 반대했다"며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대선 패배 책임자들이 다시 지방선거 전면에 서서 선거를 지휘하고 대선 연장선으로 선거를 끌고 간 것 아니냐는 생각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의 보궐선거 등판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이 위원장이) 계양에 발이 묶이고 당의 지도부들이 계양으로 찾아가기도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이번 지선에서 이 위원장의 책임론은 피할 수 없을 거라고 본다. 본인도 무한 책임을 얘기했기 때문에 당 혁신을 이야기해야 할 텐데 이 위원장이 민주당 혁신의 주체인지 아니면 쇄신의 대상인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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