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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사랑'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임시 집무실로 사용 중인 옛 국방부 청사 5층 사무실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접견실로 새 단장한다.
5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를 인용한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달 말쯤 대통령실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되면 윤 대통령은 원래 계획했던 대로 2층 집무실로 이동하고 현재 사용 중인 5층 임시 집무실은 김 여사가 접견실로 사용할 예정이다.
다만 김 여사가 상시 출근해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평상시엔 회의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다가 국빈 방문 시 배우자가 온다든지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활용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접견실은 오로지 공적 용도로만 사용된다"고 확인했다.
대통령 배우자를 담당하는 제2부속실이 대통령 공약에 따라 없어졌지만 최소한의 담당 인력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해당 작업도 이 시기에 맞춰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부속실 소속 인원 중 일부는 김 여사가 공식 활동을 해야 할 때 업무를 맡는 것으로 조정된 상태다.
다만 이들이 김 여사 업무만 담당하는 것은 아니고 기존 업무를 하다가 필요시에만 투입된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한편 여전히 공사가 한창이어서 어수선한 상태인 용산 대통령 집무실은 이달 중하순에는 완전한 형태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지하 1층에서는 1000명까지 식사가 가능한 '구내식당' 공사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기자들에게 용산으로 이전하면 김치찌개를 같이 끓여 먹자고 약속했고, 취임 직후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도 "식당이 되면 양을 좀 많이 끓이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이 같은 이벤트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대통령실 브리핑 공간도 이달 셋째 주 정도면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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