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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의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상대 우루과이의 경기력이 주목받고 있다.
우루과이는 6월 A매치 기간 동안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우루과이는 지난 2일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3-0 완승을 거뒀고 지난 11일 열린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선 5-0 대승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열린 미국과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긴 우루과이는 3경기 연속 무실점의 안정적인 경기력과 함께 위협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우루과이는 리버풀 합류를 앞둔 신예 공격수 누녜스와 베테랑 수아레스가 부상 등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변함없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영국 더선은 14일 '우루과이를 간과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될 것'이라며 '카타르월드컵에서 남미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최근 3번의 월드컵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남미팀은 우루과이였다'고 강조했다. 우루과이는 한국과 16강에서 대결했던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했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선 16강,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8강에 올랐다.
더선은 우루과이의 신구조화를 주목하면서 '바르셀로나의 아라우호는 훌륭한 수비수로 성장했다. 중앙으로 이동해 고딘을 대체할 수도 있다. 공격진에선 카바니와 수아레스가 있다. 둘다 선발출전하지 못하더라도 벤치에서 조커로 대기할 수 있다. 리버풀에 합류하는 누녜스는 최고 수준의 옵션을 제공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발베르데는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성장했다. 토트넘으로 이적한 벤탄쿠르도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을 했다'며 전포지션에 걸쳐 우루과이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의 A매치 역대 전적에서 1승1무6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수아레스, 카바니, 고딘, 무스렐라 등은 여전히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천적 관계를 보이기도 했지만 벤투 감독이 지휘한 지난 2018년 10월 고양에서 열린 평가전에선 2-1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한국은 오는 11월 24일 우루과이를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과 카타르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대결하는 우루과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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