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K리그에서 뛰던 히카르두 로페즈(31, 브라질)가 일본 2부리그로 향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J2리그(2부리그) 구단 제프 유나이티드는 지난 15일 “로페즈 영입을 확정했다. 이 소식을 팬들에게 알리게 되어 기쁘다”면서 “일본 보건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서 새로운 입국 절차를 거쳐야 한다. 로페즈는 해당 절차를 마치자마자 제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페즈는 “제프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게 되어 영광이다. 제프 유나이티드가 J1리그로 승격할 수 있도록 모든 걸 쏟아 붓겠다. 환영해준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로페즈는 1990년생 브라질 출신 공격수다. 브라질 이투아누, 구루피, 글로보, 포르탈레자에서 뛰다가 2015년에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1년 뒤에는 전북 현대로 팀을 옮겨 전성기를 펼쳤다. 제주 1시즌과 전북 4시즌을 포함해 K리그에서 157경기 52골 33도움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중국 슈퍼리그(CSL)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해 9번 유니폼을 건네받았다. 상하이에서 헐크, 오스카와 함께 브라질 트리오를 구성했다. 상하이에서 2시즌간 38경기 출전해 10골 2도움을 남기고 이번에 일본으로 무대를 옮겼다.
로페즈의 새 팀 제프 유나이티드는 1946년에 창단해 올해로 76주년을 맞은 팀이다. 연고지는 일본 도쿄 동쪽에 있는 치바 현이다. 2009년까지 1부리그인 J1리그에서 경쟁하다가 2010년에 J2리그로 강등돼 현재까지 2부리그에서 경쟁 중이다. 2021시즌에는 J2리그 8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22팀 중 9위에 있다.
제프는 한국 축구에도 익숙한 팀이다. 한국인 수비수 장민규(23)가 이 팀에서 뛰고 있다. 강원FC 최용수 감독도 현역 시절에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제프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사진 = 제프 유나이티드, 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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