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밝은 에너지 넘치는 '하나자이저' 장하나가 심상치 않다.
KLPGA 15승과 LPGA 5승에 빛나는 장하나는 최근 KLPGA 4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컷 탈락하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장하나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2',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B',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을 했다.
과연 장하나에게 어떤 일이 있는 것일까?
장하나는 지난 22일 경기도 이천시 H1클럽(파72·6086야드)에서 진행된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 8000만원) 1라운드에서 티샷 준비를 했다. 평소 취재진을 바라보며 포즈를 취하던 장하나였지만 표정이 어두웠다.
장하나는 후배들과 같은 조에 편성되면 샷 전에 "잘치자!"를 외치며 동료 선수와 자신에게 화이팅을 외친다.
하지만 스트레칭을 한 뒤 때린 공이 생각한 방향으로 날아가지 않았다. 장하나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맘에 들지 않는 표정이었다. 세컨샷을 위해 이동하면서 취재진에게 포즈를 취했지만 그리 밝은 모습은 아니었다.
장하나는 시즌 초반 전담 캐디를 구하지 못해서 매 경기마다 캐디가 바뀌었다. 그리고 부상으로 인해서 컨디션 난조에 빠졌다.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은 장하나는 최근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측근에게 이야기했다. 그래서 몸무게도 10kg정도 빠졌다.
장하나는 심리적으로 체력적으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 4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컷 탈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장하나는 지인들의 걱정에 대해서 단호하게 이야기 한다. 충분한 휴식과 훈련, 그리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 가짐으로 후반기 시즌을 준비 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장하나는 다음달 4일부터 엘리시안 제주에서 진행되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과연 재충전을 마친 장하나가 제대로된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된다.
[극도의 부진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장하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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