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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김건희 여사의 모습. 박유하 세종대 일어일문학과 교수가 지인 토키히로 사토 교수 페이스북에서 공유한 사진. /박유하 세종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김건희 여사의 20년 전 과거 사진이 일본에서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도쿄 예술대 교수에 의해 공개돼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박유하 세종대 일어일문학과 교수는 27일 지인인 토키히로 사토 교수의 페이스북에 지난 26일 올라온 사진을 공유했다.
박 교수는 "김건희 여사를 오래전에 술집에서 봤다고 했던 사람이 오늘 조사를 받았다는데, 검찰 결론이 어떻게 나든 김건희를 쥴리로 믿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그 믿음을 지우지 않을 것이다. 그들에게 쥴리란 근거가 아니라 그저 자신의 혐오를 정당화해 안심가능한 수단일 뿐이니까"라며 "그녀가 97년에 쥴리였다면 5년 후 이런 공간에서 이런 모습으로 보여지지는 않았을 거라고 나는 확신한다"고 썼다.
이어 "이 뜻밖의 인연은, 분명 젊은 김건희(30세)가 자기 일(미술)에 충실했기에 만들어진 인연이다. 자기 일에 충실한 사람은 자존심이 강하고, 자존심이 강한 사람은 자신을 위해 남을 이용하지 않는다. 물론 술집에서 일했다 해도 마찬가지. 전에도 썼지만, 김건희=쥴리 주장은 자신안의 여성혐오를 드러내는 주장일 뿐이다. 그런데도 학위복 입은 여성까지 근거 없는 혐오를 쏟아낸다. 이제 좀 그만하자. 부끄럽지 않나"라고 했다
박 교수는 그러면서 토키히로 사토 교수가 올린 글을 번역해 소개했다.
토키히로 사토 교수는 "오늘(26일)은 깜짝 놀랐던 이야기. 나는 2002년 하마다시 어린이 미술관에서 힘써준 덕분에 시모노세키∼부산∼서울까지 'Wandering Camera' 투어를 실시했었다. 그때 수행 해준 한국인 아티스트들 중 한 명이었던 김씨라는 여성. 무려 현 대통령의 부인이라는 정보. 너무 놀랐다"는 글과 당시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김 여사와 일행이 허름한 식당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 등이 담겼다. 앳된 얼굴의 김 여사는 연두색 셔츠 위에 흰색 재킷을 입고 있었다.
토키히로 사토 교수는 "(김 여사는) 분명 아티스트였다. 순수하고 전향적인 분이라고 생각했다. 노력하는 분이더라. 아무튼 전 그렇게 느꼈다"라고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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