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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씨. /페이스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재명 저격수'에서 최근 들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연일 비판하고 있는 배우 김부선씨가 윤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 사태를 거론하며 "김건희씨가 기자와의 통화 중 날 뒷담화 까고 모욕하고 뒤통수 친 것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을 한 것이 어떻게 사적 통화인가"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김부선씨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지율 추락' 尹, 휴가 동안 장고 돌입…고개 드는 개편설"이라는 제하의 기사 캡처사진과 함께 "어떻게 대통령과 당대표의 통화가 사적통화인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윤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간 주고받은 '내부총질' 문자 파동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김씨는 "변해야 할 사람은 윤통과 김건희 두 사람, 은혜를 원수로 갚는 김건희씨 부끄러운 줄 아시고 제발 조용히 지내세요"라고 김 여사에게 날을 세웠다.
김씨의 김 여사 저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그는 "김부선, 이재명 소송 취하 '李는 패자…강용석 꾐에 넘어가 소송'"이라는 제하의 기사 링크와 함께 "김 여사는 사과할 줄도 모르네요. 벌써 정치인 다 되셨나봅니다"라며 "이것이 팩트입니다"라고 직격했다.
당시 김씨는 김 여사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토로한 이유를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김씨는 유튜브 '서울의 소리'가 공개했던 김 여사 녹취록에서, 김 여사가 자신을 '4차원', '위험한 애' 등으로 비하해놓고 이후 제대로 된 사과가 없었다는 이유로 그를 줄곧 비판해왔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상황과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비록 사적인 통화에서라고는 하지만, 김부선씨를 안 좋게 말했던 부분에 대해 많이 미안해하고 있다"면서 "녹취록과 관련해 이미 윤 대통령이 지난 1월 '상처받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했고 거기에 김부선씨도 포함됐다. 현재 김부선씨의 마음을 어떻게 풀어드릴지 고민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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