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건호 기자]3연패에 빠진 키움 히어로즈가 연패 탈출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SSG 랜더스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치른다. SSG는 63승 28패 3무로 1위, 키움은 57승 36패 2무로 2위다.
SSG는 7월에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 16승 3패를 기록했다. 7월에 상승세를 탄 SSG는 키움과 경기 차를 7경기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2일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원형 감독은 7월 성적에 대해 "선수들이 4~5월에 잘 해줬다. 6월에 조금 고비가 있었지만, 4~5월에 생긴 자신감이 7월 성적까지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8월 SSG의 불펜은 더 강력해졌다. 박종훈이 지난달 3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복귀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종훈은 실점 없이 3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1년 2개월 만에 박종훈이 돌아오며 선발로 나섰던 노경은이 불펜으로 역할을 바꿨다.
김원형 감독은 "(문)승원이와 (노)경은이가 불펜에 들어오며 안정감이 생겼다"라며 "경은이와 승원이 오기 전에 있었던 불펜 투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힘들 때 정말 잘 던져줬기 때문에 7월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1년 넘게 재활한 뒤 복귀한 문승원은 이번 시즌 선발로 뛰지 않지만, 노경은과 오원석은 언제든지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자원들이다. 김원형 감독은 언제든지 두 선수를 선발로 투입할 수 있지만, 변수 없이 시즌을 마치길 바라는 마음이 컸다.
김원형 감독은 "(문)승원이는 올 시즌 선발로 안 간다. 하지만 변수는 언제 발생할지 모른다. (오)원석이나 (노)경은이는 이번 시즌 선발로 던졌다. 변수가 생기면 언제든지 선발로 돌아갈 수 있다"라며 "하지만 지금 상태가 계속돼 변수 안 생기고 시즌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전의산(1루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김민식(포수)-김성현(2루수)가 선발로 나온다. 선발 투수는 숀 모리만도다. 모리만도는 KBO리그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SSG 랜더스 노경은(좌)과 문승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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