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아무도 안 다쳐서 정말 다행이야!'푸이그가 자신의 가슴을 쓸어 내렸다.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키움의 경기 전 키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가볍게 몸을 풀면서 선수단 미팅을 기다렸다.
푸이그는 자신의 배트를 들고 가볍게 이정후의 골프 스윙을 한번 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배트를 들고 가볍게 다운 스윙 형태로 배트를 휘둘렀다.
하지만 가볍게 휘두른 배트는 푸이그의 손에서 빠져 그라운드에서 대기 중이던 선수들을 향해서 날아갔다. 다행히 선수들이 직접 배트에 맞는 상황은 없었지만 푸이그도 날아가는 배트를 보면서 많이 놀라는 표정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잡혔다.
푸이그는 자신의 두 손을 맞잡고 선수들에게 "쏘리,쏘리"라면서 미안함을 표현했다. 그리고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선수단 미팅을 기다렸다.
키움에서 유쾌한 장난꾸러기 푸이그가 자칫하다가 팀 킬?이 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한편 경기에서 키움은 SSG와의 1-2위 맞대결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다가 7-5 역전패를 당했다. SSG는 64승 28패 3무로 1위, 키움은 57승 35패 2무로 2위다.
최정은 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SG 선발 숀 모리만도는 5이닝 6피안타 3실점(3자책) 6삼진 4사사구를 기록했다.
[동료들에게 배트를 날리는 해프닝을 선보인 키움 푸이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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