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브로맨스= 남자들끼리 갖는 매우 두텁고 친밀한 관계.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키움의 경기전 키움 투수 박주성과 푸이그의 이야기다.
박주성은 2000년생으로 2019년 1차 지명으로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푸이그는 1990년생으로 2022년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두 선수는 10살 차이다. 제법 많이 나이차가 있지만 팀 미팅을 위해서 한 자리에 섰다. 박주성은 친형처럼 푸이그의 어깨에 기대며 장난을 쳤다. 이런 박주성이 싫지 않은 듯 푸이그도 박주성의 머리를 쓰다 듬고 어깨 동무를 하면서 친근함을 표현했다.
8월초 무덥고 습한 날씨에 돔구장이 아닌 야외 구장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장면이다. 항상 적정 온도와 습도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지켜주는 고척스카이돔에서만 가능할 일이다.
서로에게 친근한 장난을 치던 푸이그와 박주성은 어깨 동무를 하면 달달한(?) 눈빛을 마주치며 승리를 향해 다짐을 했다.
이날 경기에서 푸이그는 볼넷 2개와 3타수 1안타로 활약했지만 팀의 7-5 패배는 막지 못했다.
SSG는 선발 숀 모르만도는 5이닝 6피안타 3실점 6삼진 사사구 4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만족해야만 했다.최정은 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SG는 64승 28패 3무로 1위, 키움은 57승 35패 2무로 2위다.
[선수단 미팅 전 친근한 장난을 치고 있는 푸이그와 박주성 투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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