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황유민(19, 롯데)이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 6218야드) 라고-아웃(OUT), 라고-인(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2 솔라고 점프투어 11차전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황유민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치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중간합계 9언더파 63타,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올랐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인 황유민은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63-67)를 적어내며 4타 차 선두로 준회원 입회 한 달 만에 프로무대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황유민은 KLPGA를 통해“이번이 세 번째 대회인데 이렇게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힌 뒤, “프로가 되고 나니 대회에 상금이 걸려있어서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황유민은 “바람이 많이 분다고 들어서 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탄도 조절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 원래 탄도가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탄도를 더 낮춰서 경기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황유민은 지난해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 대회’를 비롯해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국가대표 시절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었다. 아마추어골프 세계랭킹 3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은 황유민은 올해 5월에는 정규투어인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황유민은 “정회원으로 승격한 뒤에 드림투어에서 2023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하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다. 언젠가는 LPGA투어에서 영구시드를 획득하겠다는 큰 꿈을 꾸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지현G(20)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8-66)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10차전 우승자인 강채연(19)이 8언더파 136타(69-67)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황유민. 사진 = KL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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