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분명히 난 살았던거 같은데..억울한 표정까지 똑같이'
SSG 추신수가 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키움의 경기전 훈련을 하면서 전날 홈 슬라이딩에 대해서 코치진과 이야기를 했다.
당시 상황을 재연하던 추신수 낮은 포복 자세로 당시 상황을 재연하며 억울한(?) 부분을 어필했다.
2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추신수의 슬라이딩 장면은 다음과 같았다. SSG가 5-4로 뒤지던 9회초 1사 1루에서 이재원의 빠른 내야 땅볼을 키움 유격수 실책으로 1사 1,2루가 되었다. 후속타자 김강민의 안타로 만루.
9회초 1사 만루에서 추신수가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후속타자 최지훈의 적시타로 SSG는 역전에 성공했다. 최정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최경모가 홈으로 들어왔고 2루주자 추신수도 3루까지 진루했다.
2점 앞선 SSG는 점수를 더 내기 위해서 2사 1,3루 전의산 타석때 더블 스틸을 시도했다. 1루주자 최지훈이 2루로 달렸고 포수는 2루로 송구했다. 3루주자 추신수도 공이 유격수로 향하자 재빨리 홈으로 쇄도했다.
하지만 유격수는 재빨리 이지영 포수에게 송구를 했고 추신수는 이지영의 태그를 피해서 손을 뺏지만 홈플레이를 먼저 태그하지 못해 태그아웃 되었다.
SSG 김원형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그렇게 SSG는 더이상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고, 점수를 지켜며 7-5 역전승했다.
SSG는 64승 28패 3무로 1위, 키움은 57승 35패 2무로 2위를 지켰다.
최정은 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SG 선발 숀 모리만도는 5이닝 6피안타 3실점(3자책) 6삼진 4사사구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오늘 실점하는 과정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기회를 살려, 9회에 역전할 수 있었다"라며 "(김)강민이부터 (추)신수, (최)지훈의 연속 안타와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3득점이 나오면서 (서)진용이가 좀 편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 했다.
[추신수가 전날 슬라이딩 상황에 대해서 훈련 중 재연을 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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