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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블랙번 로버스에서 EPL 우승을 차지했던 크리스 서튼(49)이 손흥민(30)이 이번 시즌 토트넘 홋스퍼의 키 플레이어로 뽑혔다.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와 아스널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대장정에 나선다. 리버풀은 풀럼, 토트넘은 사우샘프턴, 첼시는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 맨체스터 시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EPL 득점왕 출신 서튼은 5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각 팀의 이적 시장 현황과 함께 키 플레이어를 뽑았다.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당당하게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4위를 차지했다. 기적과도 같은 성적이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밑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부진에 빠졌다. 토트넘은 산투를 경질하고 안토니오 콘테를 데려왔다. 콘테 감독도 시즌 중반 삐걱거리는 모습이 있었지만, 잘 추슬렀다. 결국 라이벌 아스널을 밀어내고 4위 자리를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한 토트넘은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클레망 랑글레, 제드 스펜스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잉여 자원인 스티븐 베르바인은 아약스 암스테르담으로 떠났다.
서튼은 "손흥민은 경기력을 최고로 끌어올렸다. 히샬리송을 영입했다. 페리시치는 큰 명성을 갖고 있다. 비수마 영입도 좋다"라며 "수비적으로 좀 걱정이 된다. 하지만 콘테가 지도할 것이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은 나와 앨런 시어러의 파트너십을 따라오고 있다. 하지만 두렵다. 그들이 EPL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서튼은 토트넘의 이번 시즌 적합한 목표로 4위 진입과 컵 대회 우승이라고 봤다.
서튼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를 손흥민으로 뽑았다. 서튼은 "지난 시즌 EPL에서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 케인과의 호흡은 클럽의 가장 큰 자산이다"라며 "선수단 뎁스가 더 두꺼워지면 그를 더 산뜻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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