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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지난 6일 열린 EPL 플럼과 리버풀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플럼의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풀럼의 미트로비치가 전반 32분 선제골을 넣었고 리버풀 누네스가 후반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미트로비치가 후반 27분쯤에 다시 추가골을 넣으며 앞서나갔지만 살라가 8분뒤 2-2 균형을 맞투면서 결국 무승부로 경기는 끝났다.
풀럼에서 혼자 두골을 넣은 선수가 바로 알렉사다르 미트로비치이다. 세르비아 출신의 대형 공격수이다. 그런데 위르겐 클롭이 미트로비치의 뺨을 때렸다는 기사가 나왔다.
영국 ‘미러’는 7일 ‘클롭 감독이 미트로비치의 뺨을 찰싹 때렸다(Jurgen Klopp slaps Aleksandar Mitrovic)’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미트로비치의 맹활약 때문에 풀럼과의 개막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 승점 3점을 놓쳤다. 이런상황에서 클롭이 상대방 선수에게 뺨을 때린 것이다.
이에 대해 ‘미러’는 ‘건방지게 때렸다(cheeky slap)’고 표현하기도 했다. 풀럼은 2021-2022시즌 EFL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면서 EPL로 승격한 팀이다.
반면 리버풀은 지난 시즌 2위 팀이다. 누가봐도 리버풀이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다.
이런 상황인데 클롭이 두골을 넣은 상대방 선수을 뺨을 찰싹 때린 것이다. 두 사람은 그동안 별다른 인연도 없다고 한다.
하지만 클롭이 승점을 3점 챙기지 못해서 기분이 나빠서 상대방 선수의 뺨을 때린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종의 축하의 인사라고 보면 될 듯하다.
다시말해 ‘정말 챔피언십 득점왕 출신 답다. 역시 듣던 대로이다. 잘했다’라는 의미가 담긴 그런 행동이라고 볼수 있다. 언론이 비록 건방지다라고 표현했지만 찰싹 때린 것이다라고 한 것을 보면 화가 나서 그런 행동은 아닌 듯 한 것이다.
한편 미트로비치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득점왕 출신이다. 44경기에서 43골을 넣었다. 비록 2부리그라고 하지만 경기당 한골 정도의 골을 넣었다. 풀럼의 EPL 승격을 견인한 스트라이커였다.
팬들도 그가 EPL에서 지난 시즌과 같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 한 팬은 “정말 그가 리버풀전에서 골을 넣을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는 개막경기에서 혼자 두골을 터뜨리며 스트라이커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클롭 감독이 미트로비치의 뺨을 때리는 모습. 사진=BT스포츠 중계화면 캡쳐]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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