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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페이스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7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역대 대통령 중 임기 초반에 부인 가족 문제로 이렇게까지 시끄러운 대통령은 없었다"고 직격했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최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장 야당으로부터 특별감찰관 추천을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전 수석은 "대통령 지지율 붕괴가 심상치 않다"며 "20%도 위험한데 그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고 적었다.
이어 "인사, 정책 등 국정 전반 모두가 위기지만, 특히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지지율 붕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즉, 김건희 여사 주변 논란부터 불식시켜야 지지율 붕괴를 막을 수 있다"며 "나아가 국정다운 국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전 수석은 "야당 추천 특감 임명으로 최소한의 국정동력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향과 진영은 물론 권력과 이해관계를 완전히 초월한 추상 같은 분을 특감으로 모셔야 한다"며 "정치적 난맥과 비선도 뚫고 나갈 확고한 의지를 지닌 인물이어야 국민께서도 신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출발선은 된다"고 했다.
최 전 수석은 "지지율 20% 이하냐, 우선 멈춤이냐의 선택은 오롯이 윤 대통령 본인의 몫"이라며 "정치력 증명 여하에 따라 지지율 붕괴에 브레이크가 걸릴 수도 있고, 가속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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