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현대가(家) 더비는 무승부로 끝났다.
전북 현대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두 팀의 승점 차이는 6점으로 유지됐다. 전북은 승점 45, 울산은 51이다. 남은 경기는 10경기다.
홈팀 전북은 4-4-2 대형으로 나왔다. 구스타보와 강상윤이 투톱을 이뤘고, 바로우와 송민규가 측면에서, 맹성웅과 류재문이 중원에 위치했다. 수비는 김진수, 윤영선, 박진섭, 김문환이 구축했으며, 골키퍼는 송범근이 맡았다.
원정팀 울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레오나르도가 원톱에 섰고, 최기윤, 바코, 엄원상이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중원에서는 이규성, 박용우가 호흡을 맞췄으며, 설영우와 김기희, 김영권, 김태환이 수비를 구성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울산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7분 엄원상이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제치고 슈팅을 때려 전북 골망을 갈랐다. 전북 선수들은 엄원상 득점 이전에 김태환의 반칙이 있었다며 항의했다. 주심은 VAR을 확인한 뒤 엄원상의 득점을 인정했다.
전북은 후반 14분에 동점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을 바고들던 바로우가 중앙으로 침투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이 공은 김기희 발에 맞고 굴절돼 울산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38분 바로우가 역전골을 노렸다. 바로우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 위로 떴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신경전까지 펼쳐졌다. 박진섭과 레오나르도가 공중볼 경합을 하다가 시비가 붙었다. 양 팀 선수단이 센터서클에서 엉겨 붙었다. 주심은 박진섭과 레오나르도에게 경고를 줬다. 전북과 울산은 승부를 내지 못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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