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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소유진이 연극 '82년생 김지영'을 준비하며 느낀 소회를 털어놨다.
소유진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극 '82년생 김지영'의 대본을 찍은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와 함께 소유진은 "남편은 촬영 가고, 용희는 학원 가고, 서현 세은이는 할머니랑 집 앞 놀이터에서 놀다 온다고 나갔어요. 아침 먹은 것들을 정리하고 잔잔한 피아노 연주곡을 틀어놓고 테이블에 앉았네요. 혼자 있는 이 시간. 참 좋아서 무얼 해야 할까 하다가 연습 중인 연극 대본을 펼쳤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어느새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누군가의 아내가 되어 있는 나를 문득 또다른 나의 시선으로 보게 될 때가 있어요. 허전하고 복잡한 마음들이 제자리를 못 잡고 떠다닐 때가 많아요. 나는 누구일까.. 이번 연극 연습을 하면서도 많이 생각하게 되는 부분입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 공연을 보신 후에 나의 삶을 한 번 찬찬히 나열해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실 수 있도록 저도 차곡차곡 열심히 연습할게요. 우리 9월에 극장에서 만나요"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 '82년생 김지영'은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소유진은 주인공 김지영 역을 맡았다.
[사진 = 소유진 인스타그램]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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