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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호날두가 홈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맨유는 7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를 패배로 마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맨유의 호날두는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가운데 후반 8분 교체 투입됐다.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에 전반전에만 2골을 허용한 맨유는 후반전 동안 호날두를 투입해 반격을 노렸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 앞서 맨유 홈팬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호날두가 워밍업을 위해 경기장에 나서는 순간 일부 팬들이 야유를 보내는 장면이 구단 SNS를 통해 드러났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호날두가 야유받은 것에 대해 조명한 가운데 팬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이 매체는 '호날두는 야유를 받을 만하다'와 '호날두를 존중해야 한다. 맨유의 레전드다. 어떻게 호날두를 향해 야유를 할 수 있나' 등 호날두에 대한 팬들의 엇갈린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가족문제를 이유로 맨유 복귀를 연기했고 맨유의 프리시즌 태국투어와 호주투어에 모두 결장했다. 호날두는 맨유에 이적을 요청하는 등 프리시즌을 불성실하게 보냈다. 호날두는 지난 1일 열린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의 프리시즌 최종전에선 하프타임에 교체아웃 된 후 곧바로 경기장을 빠져나가 퇴근하는 등 논란이 계속됐다.
맨유에서 호날두와 함께 전성기를 보냈던 루니는 "맨유는 호날두를 보내야 한다. 호날두가 텐 하흐의 팀에서 활약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호날두는 어떤 팀에서도 활약할 수 있고 항상 골을 넣는 선수"라면서도 "맨유는 우승 도전을 위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맨유는 향후 3-4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호날두가 이적을 원한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호날두를 보내고 향후 3-4년 동안 팀을 리빌딩하는 것에 필요한 9번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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