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사’ 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함께 제외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최종 결심이 남아 있지만 경제인과 민생 사범 위주로 사면하는 방안이 유력 검토된다는 것이다.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가 이번 사면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연말 특사에는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의 경우 애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하는 안이 유력했지만 막판에 포함하지 않는 방안이 윤 대통령에게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대통합 차원에서 여야 정치인을 사면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취임 후 첫 특별사면인 만큼 경제인과 민생 사범 중심으로 하고 정치인은 추후 상황을 봐가며 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했다.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가 광복절 특사에서 제외될 경우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나 전병헌 전 민주당 의원 등 다른 여야 정치인도 이번엔 사면 또는 복권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남재준·이병기 등 전직 국정원장들도 사면만 하고 복권은 하지 않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여권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 등 일부 정치인의 경우 형집행정지나 가석방으로 석방된 상태라는 점에서 사면·복권은 좀 더 여유를 갖고 검토하자는 의견도 있다”고 했다.
법무부는 9일 오전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광복절 특사·복권 대상자를 확정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면의 최종 결정권자는 대통령”이라며 “윤 대통령이 사면심사위 직전까지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