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33)가 인터 밀란 동행을 끝냈다.
인터 밀란은 9일(한국시간) “산체스와 상호 합의 한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준 산체스에게 감사하다.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터 밀란은 최근 재정난에 처했다. 2022-23시즌 개막을 앞두고 고액 주급을 받는 선수들을 처분해 허리띠를 졸라 맬 계획이다. 산체스도 그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산체스가 인터 밀란에서 받던 연봉은 600만 유로(약 80억 3,600만 원) 수준이다. 구단이 연봉 삭감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선수 측에서 거절했다.
산체스의 다음 행선지는 프랑스 명문팀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가장 유력하다. 마르세유는 지난 2021-22시즌에 프랑스 리그앙 2위를 차지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산체스로서는 마르세유로 이적해도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계속 밟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산체스는 유럽 빅리그를 골고루 경험한 베테랑 공격수다.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를 시작으로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2019년 여름에 맨유에서 이탈리아 인터 밀란으로 이적해 3시즌간 활약했다. 산체스는 인터 밀란에서 109경기 출전해 20골을 남겼다. 우승컵도 3개나 들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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