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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2022 발롱도르 후보 공개를 앞두고 영국에선 도박사들의 올해 수상자 베팅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관련 명단에서 손흥민의 이름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지난 시즌 골든부츠를 수상한 건 물론, 여러 유럽 매체가 자체 선정한 발롱도르 파워랭킹에 손흥민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도박사들의 기대는 크지 않다는 이야기다.
현지시간 10일 영국 스카이벳이 공개한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 배당률 자료에 따르면 현재로선 카림 벤제마의 수상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벤제마는 지난 2021-22시즌 라리가에서 32경기에 출전해 27골 12도움을 올렸다. 현 배당률은 1/25다.
이어서 사디오 마네가 12/1로 뒤를 잇고 있다.
마네는 리버풀에서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34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으며 활약을 펼쳤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올여름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와 함께 세 번째로 좋은 배당률을 보여주고 있다. 16/1이다.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언 음바페와 리오넬 메시, 그리고 지난 시즌 손흥민과 공동으로 득점왕에 오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20/1로 배당률 순위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네이마르(PSG),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등의 이름도 명단에 올라 있지만 손흥민은 없다.
영국의 또 다른 유명 베팅업체 베트페어에서도 벤제마와 음바페, 메시, 살라 등의 이름이 상위권에 올라 있는 반면 손흥민의 이름은 명단을 끝까지 내려도 찾아볼 수 없다. 패디파워, 베트페어, 코랄, 베트프레드 등 다른 업체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발롱도르는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로 꼽힌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이 주최한다. 올해 노미네이트 명단은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 부문 모두 현지시간 오는 12일 금요일 발표된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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