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완전체를 갖춰 가고 있는데…"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이 연이틀 우천취소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이날 오전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결국 우천취소가 확정됐다. 전날(10일)에 이어 이틀 연속 우천취소가 결정된 것이다.
"KBO 리그에 있는 특징이 참 많은데 그 중 하나가 우천 경기 재편성이다"는 수베로 감독은 "보통 우천취소가 되면 더블헤더 경기가 편성이 많이 되는데 KBO 리그는 재편성을 위한 기간이 따로 있다"라며 "돔구장을 늘려야 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한화는 마침 지난 주 KIA에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KIA 징크스'를 털어냈고 KT에 2연패 뒤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는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러나 연이틀 우천취소로 한화의 상승 흐름이 끊길 수도 있다.
수베로 감독도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수베로 감독은 "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고 최근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팀도 완전체를 갖춰 가고 있다. 노시환이 돌아왔고 라미레즈와 페냐가 합류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장진혁과 박상원도 있다. 곧 문동주도 돌아올 수 있다. 드디어 완전체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우천취소로 아쉬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12일 대전 LG전에 나설 선발투수로 예프리 라미레즈를 예고했다. 라미레즈에 이어 남지민, 펠릭스 페냐 순으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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