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정규리그 우승을 위해서 꼭 필요한 마무리는 든든하다'
SSG가 지난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SSG는 69승 30패 3무로 1위, KT는 52승 45패 2무로 4위다.
SSG 선발 오원석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 4삼진을 기록했다. 최지훈은 4타수 3안타, 한유섬은 3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전의산은 3타수 1안타 1타점 경기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20세이브를 기록한 서진용은 4-2로 앞선 상황에서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권동진은 1루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 시켰고, 김태훈을 1루수 파울 플레이로 잡으면 2사 1루. 하지만 심우준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적시타 한 방이면 동점까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SSG 포수 이재원이 마운드에 올라 서진용과 대화를 하면서 흐림을 끊었다를. 타석에는 조용호가 들어섰다. 조용호는 1루수 땅볼을 때렸고, 베이스 커버에 들어온 서진용이 1루수 전의산의 토스를 받아 1루 베이스를 밟으며 경기를 끝냈다.
진땀을 흘린 서진용은 전의산을 보면서 미소를 지으며 마운드에서 동료들과 기쁨의 하이파이브를 하며 20세이브를 자축했다.
시즌 초반 서진용은 마무리보다는 셋업맨으로 시작을 했다. 하지만 김택형의 부진으로 서진용이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서진용은 지난 5월18일 두산 전에서 첫 세이브를 올렸고, 11일 경기까지 36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0세이브와 5승을 올렸다.
SSG 김원형 감독도 4-2 승리한 뒤 "(서)진용이가 마무리 잘했다. 진용이가 오늘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했다.
이어서 "후반기에도 야수들이 중요한 시점에 집중력을 갖고 필요한 득점을 해주고 있고, 선발과 불펜이 좋은 피칭을 하면서 팀 밸런스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 선수들 모두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생애 첫 20세이브를 달성한 SSG 서진용. 사진 = 곽경훈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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