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데뷔전 풀타임' 나폴리, 세리에A 개막전서 베로나 5-2 대파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른 나폴리가 올 시즌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나폴리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1라운드에서 베로나에 5-2로 크게 이겼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대승을 함께했다. 김민재는 전반전 추가시간 한 차례 경고를 받기도 했다. 김민재는 한국 선수로는 안정환과 이승우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세리에A 데뷔전을 치렀다.

나폴리는 베로나를 상대로 오시멘이 공격수로 나섰고 크바라트스켈리아와 로자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지엘린스키, 로보트카, 앙귀사는 중원을 구성했고 루이, 김민재, 라흐마니, 디 로렌조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메렛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베로나는 전반 29분 라사냐가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라사냐는 코너킥 상황에서 군터가 헤딩으로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나폴리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나폴리는 전반 33분 앙귀사가 시도한 헤딩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나폴리는 전반 37분 크바라트스켈리아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크바라트스켈리아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로자노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나폴리는 전반전 추가시간 오시멘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오시멘은 코너킥 상황에서 디 로렌조가 헤딩을 통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베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베로나는 후반 3분 앙리가 재동점골을 기록했다. 앙리는 오른쪽 측면에서 파라오니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나폴리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나폴리는 후반 9분 지엘린스키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지엘린스키는 속공 상황에서 크바라트스켈리아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베로나 골문을 갈랐다.

나폴리는 후반 19분 로보트카의 득점과 함께 점수차를 벌렸다. 로보트카는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나폴리는 후반 33분 폴리타노가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폴리타노는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시멘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에도 나폴리는 주도권을 잡고 꾸준히 공격을 시도한 끝에 베로나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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