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신발끈 다시 묶고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한다'
'야구 천재' 강백호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KT 강백호가17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KT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복귀했다.
강백호는 시즌 개막 전 발가락 골절상으로 6월에 1군에 복귀했다. 이후 22경기만에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서 7월2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강백호는 수비도 가능한 컨디션이라고 밝혔지만 KT 이강철 감독은 지명타자로 강백호를 선발 출전 시켰다.
강백호는 1회말 키움 선발 요키시에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인 3회말 무사 1루에서는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6회말 타석에 들어서기 전 더그아웃에 있던 강백호는 리그 최고의 타자 이정후의 타격 자세를 유심히 지켜보고 같은 타이밍에 배트를 휘두르며 실전 감각을 좀 더 올리는데 집중했다.
이정후의 타격 집중 관찰 덕분인지 처음으로 타구를 외야까지 보냈다. 잘 맞은 타구는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 되었다. 네 번째 타석인 8회말에는 3루수 땅볼을 쳤고, 2-2 동점이던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 1루로 출루했다.
출루한 강백호는 대주자 송민섭과 교체되었다. 후속 타자 알포드가 키움 하영민의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안타를 때렸고 이때 1루주자 송민섭이 홈까지 파고들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은 알포드는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부상에도 돌아온 강백호는 4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만을 기록하며 아쉬워 했다.
KT 김재윤은 전날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며 시즌 6승 5패 22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타격 모습을 지켜보는 강백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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