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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김광수 대표가 연예계 40년 인생 최초로 아이돌로 전격 변신했다.
18일 보이그룹 BAE173(제이민·한결·유준·무진·준서·영서·도하·빛·도현) 공식 틱톡 계정에는 김광수 대표와 멤버 도현, 한결이 함께한 영상이 깜짝 공개돼 모든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영상에선 BAE173 한결이 "도현아, 똑바로 연습해라"며 뒤돌아 있는 멤버에게 다가가 말을 거는데, 정작 도현이 다른 문에서 등장해 한결을 놀라게 했다. 한결이 "그럼 얘 누구야?" 하자 고개를 돌리며 정체를 공개한 멤버가 바로 김광수 대표였던 것. 김광수 대표는 "나야"라고 너스레 떨며 "광수 회장님?" 하고 놀라는 한결, 도현과 함께 BAE173의 신곡 '대시(DaSH)' 춤을 선보였다.
특히 김광수 대표는 그간 상상하기도 어려웠던 아이돌 메이크업과 의상으로 탈바꿈해 네티즌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김광수 대표의 BAE173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앞서 BAE173은 컴백 기념 인터뷰에서 "김광수 대표와 함께 '대시' 챌린지를 하는 것은 어떠냐?"는 취재진 질문을 받자 적극 환영하며 "저희는 김광수 회장님을 지목합니다"라고 언론을 통해 김광수 대표의 챌린지 동참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기사를 접한 김광수 대표가 전격적으로 응하며 이번 '대시' 챌린지가 성사된 것이다.
김광수 대표는 한국 연예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980년대 초반 연예계에 입문한 뒤 조성모, SG워너비, 씨야, 다비치, 티아라, 다이아 등 숱한 스타들을 배출해내며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 제작자다. 그런 와중에도 TV 등 미디어 노출은 피해왔는데, 까마득한 후배이기도 한 BAE173의 귀여운 러브콜에 흔쾌히 응하며 40년 연예계 인생 최초로 아이돌 댄스를 선보인 김광수 대표다.
BAE173 멤버들은 인터뷰 당시 김광수 대표에 대해 "회장님이라 처음에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생각했던 것과 달리 굉장히 수평적이시고 사소한 것도 챙겨주신다. 농담도 자주 해주시는데, 괜히 회장님이라고 오해했구나 싶더라"며 "무서운 분으로 알려져 있어서 떨린 상태로 뵈었는데 전혀 무섭지 않고 저희 의견을 잘 들어주신다"고 고백했다.
특히 BAE173은 김광수 대표가 "맛있는 것도 잘 사주신다"며 "빵도 많이 사주셨다. 베이징덕도 사주셨는데, 직접 싸주시더니 '얘들아, 이렇게 먹어야 해' 하고 시범도 보여주시더라"며 웃기도 했다.
[사진 = BAE173 틱톡,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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