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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JTBC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차기 전당 대회에 출마할 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전당대회 적기로는 내년 6월을 주장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18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내년 6월은 당초 이 전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시점이다.
그는 ‘출마 뜻이 있다고 해석해도 되냐’는 질문에 “전당대회에 나갔을 때도 (처음엔) 제가 나갈 생각이 별로 없었다"며 "누군가를 도와줄 생각이었는데, 1등하고 계신 분을 보니까 답이 없더라. 그래서 ‘내가 나가야지’ 하고 나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당의 개혁을 할 수 있는 적임자들이 나오길 바라고, 그분들을 지원할 수도 있고, 안 되면 또 나가야죠”라며 출마 의사를 드러냈다.
비상대책위원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관련해 “심리하며 느낀 바로는 (가처분 신청) 내용이 헌법 가치와 부합하는지에 (법원이)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그런 내용을 설명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있다”고 했다.
또 가처분 신청과 함께 본안 소송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시절 법무부로부터 받은 직무집행 정지 처분에 불복해 낸 가처분 신청은 받아들여졌으나 본안 소송에서는 각하 판결을 받은 점을 거론하며 “가처분과 본안 소송은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밤 페이스북에 “글을 쓰면서 듣는 오늘의 노동요”라며 2019년 개봉한 영화 알라딘의 주제곡 중 하나인 ‘Speechless’(말을 못 하는)를 소개했다. 그는 “저는 카페트는 아니고 전기차를 타지만 어쨌든 알라딘의 결말은 A Whole New World(완전히 새로운 세상)입니다”라고 적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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