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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남태현(28)의 마약 및 폭행 폭로로 대중에 충격을 안긴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29)가 폭로를 번복하고 남태현과 연인 사이라고 밝혔다. 남태현도 서민재와 연인이라고 밝히는 한편, 두 사람 모두 이번 일을 연인 사이의 다툼이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대중은 마약, 폭행 등의 충격적인 폭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해명 안한 두 사람의 입장을 비판하고 있다.
당초 지난 20일 서민재는 인스타그램에 돌연 남태현과의 사진을 게재하고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 등을 의미하는 충격적인 글을 적고 파문을 일으켰다.
해당 게시물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는데, 이후 서민재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과의 사진이 재차 여러 번 업로드되고, 마약을 의미하는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등의 글까지 게재돼 충격이 상당했다.
일각에선 서민재의 SNS가 해킹 당했을 가능성도 대두됐는데, 이튿날 서민재가 입장을 발표하며 해킹은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민재는 "어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면서 "그 당시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는 것.
그러면서 서민재는 "그래서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하기도 하고, 실수로 인해 제가 다치기도 하여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며 "치료를 받느라 글을 늦게 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서로 화해하였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남태현도 인스타그램에 입장을 밝혔는데, 남태현은 "어제의 상황으로 놀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면서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 하였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만 밝혔다.
다만 상당수 대중은 서민재, 남태현의 입장에 부정적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필로폰', '마약', '폭행' 등 충격적인 폭로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을 두 사람 모두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중에 일으킨 파문에도 이번 사태를 단지 '연인 사이의 다툼'으로 넘기며 '화해했다'고 매듭짓는 해명에 그친 서민재, 남태현이다.
한편 경찰은 서민재의 마약 폭로 이후 남태현에 대한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서민재, 남태현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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