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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미국이 오는 2023년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드림팀' 라인업 퍼즐을 맞춰나가고 있다. 이번에는 '호타준족'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합류했다.
'MLB.com'과 'EPSN' 등은 22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세드릭 멀린스의 미국 대표팀 합류 소식을 전했다. 'MLB.com'의 재커리 실버는"세드릭 멀린스가 미국 대표팀의 제안을 받았을 때 자동적으로 '예'라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멀린스는 지난 201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빅 리그에 데뷔했다. 멀린스는 데뷔 초반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으나, 지난해 159경기에 출전해 30홈런 59타점 91득점 타율 0,291 OPS 0.878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 활약은 그저 반짝은 아니었다. 멀린스는 올 시즌에도 116경기에 나서 121안타 11홈런 49타점 25도루 64득점 타율 0.265 OPS 0.733으로 지난해보다는 성적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호타준족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미국은 2017년 이후 무려 6년 만에 열리는 WBC에서 초호화 라인업을 꾸리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간판스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가 '캡틴'의 중책을 맡은데 이어 현역 최고의 선수들이 합류 중이다.
미국은 트라웃을 시작으로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레드삭스), 놀란 아레나도와 폴 골드슈미트(이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브라이스 하퍼, J.T. 리얼무토(이상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가 미국 대표팀으로 WBC에 나선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듯 그야말로 '초호화 라인업'이다. 트라웃은 올 시즌 연봉 3711만 달러로 가장 높고, 아레나도가 3500만 달러, 하퍼 2753만 달러, 리얼무토 2387만 달러, 골드슈미트 2600만 달러, 스토리 2000만 달러, 알론스 740만 달러, 멀린스가 55만 7500달러를 받는다. 이들의 연봉 총 합계는 1억 7746만 7500달러, 한화로는 무려 2377억원에 달한다.
미국은 WBC의 흥행을 위해 매주 대표팁에 합류하는 선수들을 발표하고 있다. 따라서 거물급들의 순차적 합류는 시간 문제다. 앞으로 어떠한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볼티모아 오리올스 세드릭 멀린스.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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