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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미나미노 타쿠미는 올시즌 봄날을 맞을 수 있을까.
미나미노는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이번 여름 프랑스 리그앙 AS모나코로 자리를 옮겼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엔 리그앙 데뷔전을 치렀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그라운드에서 내려왔다.
모나코는 현지시간 20일 RC 랑스와 2022-23시즌 리그앙 3라운드에서 맞붙었다. 모나코의 홈구장에서 치러진 경기였지만 모나코는 1대4로 대패를 면치 못했다.
모나코는 지난 2021-22시즌을 리그 3위, 랑스는 7위로 마무리한 바 있다.
미나미노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올시즌 리그앙 첫 출전이자 리그 데뷔전이었다.
그는 지난달 초 리버풀을 떠나 모나코로 이적했다.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만 두 차례 선발로 나섰다. 앞서 리그앙 1라운드에선 부상으로 결장했고, 2라운드에선 벤치를 지켰다.
ULC 무대에서도 혹평을 받았던 미나미노는 이날 리그앙 데뷔전에서도 팬들의 실망감을 자아냈다. 한 프랑스 매체는 이날 미나미노에게 10점 만점에 3점 평점을 매겼다.
올해 스물일곱 살인 미나미노는 지난 2020년 1월, 700만 파운드(한화 110억 원)에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많은 일본 팬들의 기대를 모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지만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 등 쟁쟁한 선수들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리버풀에선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사우샘프턴 임대를 거쳐 뒤늦게 다시 리버풀로 돌아왔지만, 그 이후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적시장 문이 열릴 때마다 매번 방출설도 불거졌다.
프리미어리그 지난 시즌 중반엔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거머쥔 데 이어 팀이 지고 있던 상황에서 만회골을 넣으며 리버풀의 4강 진출에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결국 미나미노를 방출했고, 그는 설욕을 다짐하며 모나코로 자리를 옮겼지만 좀처럼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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