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예성 "회사서 무시 받는 느낌 들어…"(외식하는날)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예성이 관리의 신이 된 이유를 공개했다.

예성은 2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 FiL, SBS M '외식하는 날 버스킹'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예성은 "식단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이유가 뭐냐?"는 이명훈의 물음에 "솔직하게 얘기하면, 제가 식욕이 너무 많은데 관리를 하는 거다. 얼굴이 너무 잘 붓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1집 활동할 때 신장 결석을 안고 활동을 했다. 그렇게 치료도 못 받고 활동하니까 결석은 커졌고 얼굴은 계속 부어 화면에 너무 예쁘게 나오지 않았지. 그러다보니까 무대 화면이나 뮤직비디오에 제 얼굴이 나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예능도 너무 하고 싶었는데 그래서 기회가 없었다"라며 "연차가 쌓이다 보면 예능을 좋아하거나 잘하는 사람이 더 하게 되지만 신인 때는 보통 회사에서 지정을 해주거나 많이 보이는 멤버들을 방송국에서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여러 가지로 속상한 게 많았지만 무엇보다 가족들이 속상해했고. 그러다보니까, 이건 처음 얘기하는 거 같은데... 예전에는 사실 회사에서 무시받는 것 같았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준현은 "진짜 큰 상처지!"라며 예성의 마음을 헤아렸고, 예성은 "그치. 그런데 오히려 엄마 탓을 했다. '왜 나를 못생기게 낳아줬냐'. 그게 조금 미안했다. 저는 그때 조금 동그?O고 눈이 내가 생각해도 너무 매섭지 않나. 그때 당시 더 눈이 부어있었거든. 제가 봐도 호감형의 얼굴은 아니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너무 날카로웠고"라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예성은 "근데 어렸던 생각이기도 한 것 같다. 결국 제가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건 그 회사에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외식하는 날 버스킹'은 먹방에 버스킹 공연을 더한 신개념 프로그램이다.

[사진 = SBS FiL, SBS M '외식하는 날 버스킹'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