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성추행 무혐의 사건 언급 "살아 남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마성의 운세')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김흥국이 파란만장한 인생사에 대해 유쾌한 태도를 보였다.

23일 방송된 실버아이티비 '마성의 운세'에는 김흥국이 게스트로 출연해 운세를 점쳐봤다.

김흥국은 신곡 '살아봅시다'를 소개하며 "지난해 발매했고, 5년 간 본의 아니게 쉬면서 집 사람에게 너무 미안해서 만든 노래"라고 밝혔다. 그는 "누가 뭐래도 가족끼리 똘똘 뭉쳐 잘 살아보자는 뜻 에서 제가 작사한 곡"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한 무당은 "김흥국씨 사주는 아홉수 자리를 넘기기 힘들었다. 5~6년 전엔 죽거나 살거나 둘 중 하나만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고, 김흥국은 "5~6년전에 내 인생이 끝났구나 했다. 천하의 김흥국도 살아남기 어렵다고 했는데 해병정신으로 극복해 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흥국은 성추행 사건 등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하며 "5~6년 전에 전화번호를 다 지웠는데 다시 좀 살아나니까 주변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하는데 어떻게 하면 냐"고 묻기도.

또한 자녀들의 운세를 물어본 김흥국은 딸에 대해 "제가 봐도 크게 될 아이다. 제 딸이지만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다른 애들에 비해서 착하면서도 똑똑하고 자신의 일에 대해서 만족을 느끼고 손흥민을 좋아하는 거 보니 세계적인 인물이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실버아이티비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