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황)대인이와 (박)동원이가 힘을 내주면 좋겠는데…”
KIA 김종국 감독은 24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최근 주축타자들의 페이스를 짚으며 이렇게 얘기했다. 황대인과 박동원은 8월에만 타율 0.148, 0.238로 극도의 부진에 시달린다. 이날 전까지 최근 10경기만 봐도 황대인이 0.103, 박동원이 0.192였다.
박동원은 23일 고척 키움전서 옛 동료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3타점을 뽑아내며 기분을 전환했다. 황대인은 좀 더 화끈하다. 23일 경기서 모처럼 2안타로 흐름을 바꿨다. 그리고 이날 4안타 4타점을 생산하며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황대인은 이날 2회 김혜성의 1루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1루 커버를 들어온 투수 양현종과 충돌했다. 결국 내야안타로 이어졌다. 이 아쉬운 장면을 타격으로 만회했다. 2회 윤정현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선제 1타점 중전적시타로 포문을 열었다. 4회에는 하영민의 투심을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연결했다. 1점차로 추격하는 한 방이었다.
5회에는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1타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7-7 동점이던 7회초에는 김성진의 패스트볼을 우중간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3안타와 4타점 모두 순도 만점이었다. 불펜이 7회에 역전을 허용하며 결승타가 되지 않았지만, 황대인의 활약만큼은 수확이었다.
황대인은 풀타임 첫 시즌을 보낸다. 구간별 기복이 심하다. 지난주 SSG와의 홈 경기 직후에는 특타까지 소화하며 타격감 찾기에 안간힘을 썼다. 지난주까지도 실마리를 풀지 못했으나 키움과의 2연전을 통해 터닝포인트를 잡은 모습이다.
올 시즌 황대인은 유독 고척돔에서 강하다. 이날 전까지 7경기서 타율 0.323. 18타수 9안타의 부산, 23타수 8안타의 대전 다음으로 애버리지가 높다. 9개의 타점도 원정에선 대전(10개) 다음으로 많다. KIA는 황대인의 4타점에도 키움에 10-11로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황대인.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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