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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영국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최근 황당한 일에 직면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워낙 풍파를 많이 겪고 있는 맨유팬들이지만 이번에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다. 맨유의 홈 유니폼을 구입했는데 아스널 단추가 달려 있었던 것.
영국 ‘더 선’은 25일 ‘맨유 팬은 아스널 단추가 달린 새 유니폼이 도착한 후 당황했다’고 보도했다.
올시즌 맨유의 홈 유니폼은 레트로한 룩과 컬러로 인해 팬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최소 10만원 이상을 주고 구입한 것이다.
그러나 한 팬이 값비싼 맨유 새 유니폼을 구입해서 살펴보았을 때 한 가지 세부 사항에 충격을 받았다. 옷깃에 있는 단추가 바로 라이벌인 아스널의 것이었기 때문이다.
맨유 팬이 티톡 영상에 올린 내용은 이렇다. 우선 유니폼을 받은 팬은 “여기서 나의 매우 비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확인하는 것 뿐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다 좋아 보인다. 아디다스 배지 좋아 보인다. 카라도 좋아 보인다. 예 완벽하다”며 감탄했다.
그런데 이 팬은 깜짝 놀라면서 당황하기도 했다. "오, 잠깐, 오. 저게 뭐지? 이런 그게 무슨 일이야“라며 아스널 단추를 보고 놀랐다. 영상에는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 아웃이라는 해시태그도 달아놓았다.
이를 본 다른 시청자는 “빨리 내 것을 확인해야겠다. 내 것은 모두 좋다. 감사하다”라며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팬은 “구단주인 글레이저 문제가 아니라 생산한 아디다스의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가짜 일수 있다”라고 한 팬도 있었다. 그러면서 “가짜를 사면 이렇게 된다”라고 답했다.
이렇게 가짜 논쟁까지 일어나자 ‘더 선’은 아디다스에 이에 대한 해명을 듣기위해 연락했다고 한다. 제조업체의 답변이 궁금해질 수 밖에 없다.
[맨유 유니폼에 달린 아스널 단추. 사진=AFPBBNEWS. 더 선 캡쳐]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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