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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 출신 폴 로빈슨(42)이 다빈손 산체스(26)를 칭찬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울버햄턴 원더러스전에서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산체스로 백스리를 구축했다. 주전 중앙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내전근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대신 나온 산체스는 블록 2회, 걷어내기 5회, 헤더 걷어내기 4회, 점유 회복 1회 기록했다. 땅볼 경합 4회 중 3회 승리, 공중볼 경합 2회 모두 승리했다.
산체스는 2017년 8월 토트넘에 입단했다. 첫 시즌에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020-21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에 출전했다. 17경기를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11월부터 12월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4월부터 시즌 막판까지도 출전 경기가 2경기뿐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주전 선수로 활약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첫 2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던 산체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로메로가 부상을 당하며 울버햄턴전을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토트넘의 골키퍼였던 로빈슨은 클레망 랑글레가 아닌 산체스가 선발로 출전한 것에 놀랐으며, 그의 활약은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로빈슨은 25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나는 산체스가 울버햄턴과 경기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나는 랑글레가 선발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선발로 나올 줄 알았다"라며 "산체스는 때때로 수비 하는 방식에 위험 요소를 갖고 있다. 나는 그가 선발로 나와서 놀랐다"라고 말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로메로의 자리에 산체스를 넣은 것은 주발 때문으로 보인다. 로메로는 오른쪽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다. 주발이 오른발인 선수가 빌드업하는 데 편하다. 그래서 주발이 왼발인 랑글레가 아닌 산체스를 택한 것 같다.
로빈슨은 산체스가 선발로 나온 것에 놀랐지만,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산체스는 주말에 매우 잘했다. 그는 한순간 흔들렸지만, 그 외에는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주말 노팅엄 포레스트전 때 로메로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산체스를 선발로 넣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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