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무대 위로 다시 올라오는 분들을 보면서 감동을 느끼는 프로그램이다."
SBS 퍼포먼스 합창 배틀 오디션프로그램 '싱포골드' 제작설명회가 25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박성훈 CP, 정익승 PD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싱포골드'는 SBS가 세계적인 프로듀서 박진영과 함께 선보이는 국내 최초 '퍼포먼스 합창 배틀 오디션'이다. '퍼포먼스 합창' 장르를 다룰 예정으로 기존의 오디션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우승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합창단'으로 국제 합창 대회에 도전할 것으로 예고됐다.
박진영에 이은 화려한 MC 라인업 역시 눈길을 끈다. '심사위원 라인'에는 박진영, 김형석, 리아킴이, '싱포골드'만의 독특한 시스템인 '매니지먼트 라인'에는 한가인, 이무진이 이름을 올리며 황금 라인업을 완성했다.
연출자인 박성훈 CP는 "합창 프로그램은 그동안 여럿 있었다. 최근 만들어진 합창 프로그램이 팀을 결성하는 과정을 다뤘다면,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어있었지만 오랜 인연으로 합창을 이어왔던 이들을 만나고 그 분들이 함께 팀으로 경쟁을 한다는 점이 다르다. 기존의 프로그램이 한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다뤘다면, 우리는 각자 개성이 다른 여러 팀이 가진 스토리를 본다는 점에서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질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제작진도 기대가 크고, 고무가 되어있는 상태다"고 소개했다.
이어 박성훈 CP는 "'케이팝스타' 시즌1부터 함께 한 두 사람이 나와 정익승 PD다. 거기에 박진영도 있었다. 5년 전쯤 '케이팝스타' 이후에는 어떤 음악프로를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막연하게 합창이라고 답을 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박 CP는 "박진영과는 가끔 만나서 식사를 하며 교류를 하는데, 박진영은 항상 재밌는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방송을 떠나서도. 그런 점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합창이라는 키워드가 나왔다. 지금이라면 가능할 거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 사람들이 모여서 자기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세계를 내보이고,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거기에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을 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박진영은 '케이팝스타'를 통해서도 많이 보여준 면이지만, 개성을 표출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다. 박진영과 오래 일을 하면서 신뢰라는 것이 많이 쌓였다. 전국에서 진심을 가진 사람들을 모았고, 박진영을 대표로 하는 이 사람들이 진심으로 대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박진영 또한 우리가 어떤 술수를 쓰지 않고 시청자에게 정확하게 전해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의 출연진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정익승 PD는 "우리 프로그램에 다섯 명의 출연자가 나온다. 박진영, 김형석, 리아킴은 전통적인 심사위원 라인이다"며 "그리고 한가인, 이무진이 우리의 매니지먼트 라인이다. 스포츠로 따지면 팀을 승리로 이끄는 전략가가 있는가하면, 라커룸에서 선수의 사기와 컨디션을 챙겨주는 분도 있다. 곁에 다가가서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필요하다면 심부름도 해주는 역할이다"고 덧붙였다.
오는 9월 25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