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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도저히 피할 곳이 없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에 도전하는 미국이 '초호화 라인업'을 완성했다.
'초호화 라인업'의 마지막 퍼즐은 '유격수 타격왕'이다. 바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주전 유격수 팀 앤더슨(29)이 그 주인공.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7일(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유격수 팀 앤더슨이 내년 WBC 미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라고 밝혔다.
앤더슨은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7순위로 화이트삭스에 지명됐고 2016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2018년만 해도 타율이 .240에 그쳤던 앤더슨은 2019년 타율이 .335로 껑충 뛰어 오르면서 일약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차지하는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에는 45득점으로 역시 리그 1위에 등극한 앤더슨은 지난 해 타율 .309에 이어 올해도 타율 .301를 기록하고 있어 4년 연속 3할 타율이 유력한 상태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288 97홈런 313타점 104도루. 통산 안타 개수도 900개로 내년이면 통산 1000안타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표팀은 앤더슨의 가세로 '초호화 라인업'을 완성했다. 아직 야수만 합류했지만 이미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현재로선 앤더슨이 미국 대표팀의 주전 유격수를 맡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포수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1루수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2루수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3루수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무키 베츠(LA 다저스)까지 이미 '지구방위대'라 해도 손색 없는 라인업이다.
미국은 '올인(ALL IN)'을 메인 구호로 내세울 정도로 우승 도전에 진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2017년 WBC에서도 통산 첫 우승을 기록한 미국은 내년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팀 앤더슨.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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