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남은 경기도 잘 지키겠다"
롯데 자이언츠 구승민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4차전 원정 맞대결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구승민은 팀이 4-2로 앞선 8회말 김도규에게 바통을 넘겨 받았다.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구승민은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구승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타자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최경모에게 삼진을 솎아냈고, 포수 정보근이 2루 베이스를 훔치던 최지훈을 저격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매듭지으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그리고 이날 등판으로 KBO리그 역대 4번째 3년 연속 20홀드의 기록까지 만들어냈다.
구승민은 "올해 20홀드를 기록하면 3년 연속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기록을 달성할 줄은 몰랐다"며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해서 개인 성적은 염두에 두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이야기를 들어서 알게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셋업맨은 선발 또는 마무리 투수에 비해서 큰 조명을 받지 못하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3년 연속 20홀드의 기록은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선발과 마무리 투수 사이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낸 결과이기 때문. 구승민은 "올해 남은 경기도 잘 지켜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롯데 구승민이 2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SSG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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