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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안현모가 라이머가 생애 첫 탱고 수업을 들었다.
2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우리들의 차차차'에서는 안현모와 라이머가 첫 탱고 수업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현모와 라이머는 첫 탱고 수업을 위해 연습실에 자리했다. 두 사람의 선생님은 댄스스포츠계의 월드 클래스 박지우와 10종목 올라운더 엄혜리.
안현모와 라이머가 처음 배운 것은 탱고 스텝이었다. 두 사람의 성격 차이인지 라이머는 성큼성큼, 안현모는 느릿느릿 걸었다. 이어 두 선생님의 시범을 보고 설명을 들으며 안현모와 라이머는 탱고 기본자세를 취했다.
그러던 중 안현모는 "무릎이 서로 닿느냐"고 물었다. 박지우가 "닿는다"고 말했지만 "어디로 닿느냐"며 어쩔 줄 몰라했다. 안현모가 부들부들 떨고 꿈틀꿈틀거리자 결국 박지우는 "왜 이렇게 꿈틀꿈틀 거리냐"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안현모는 "아니 내 다리가 상대편 다리로 파고 들어가느냐. 춤이 너무 야한거 아니냐"며 기겁했다. 박지우는 "뭐가 야하냐"고 말했고 라이머도 "다리를 벌려야 한다"며 안현모를 다독였다.
이어 안현모와 라이머는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 첫 스텝을 맞춰 봤다. 하지만 안현모는 라이머와 초밀착한 채 다소 질질 끌리는 스텝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더니 안현모는 "이걸 처음 만난 사람끼리 추느냐. 온몸이 막 다 닿는다. 진짜 접촉이 많은 춤이다"고 놀라워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안현모는 "왜 진작에 춤을 배우지 않았을까 함께. 우리를 웃게 하는 요소 중의 하나가 춤이다. 남편도 그래서 아마 자꾸만 추는 걸 거다. 내가 보면 웃으니까"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하지만 이후 탱고 연습에서 라이머와 안현모는 불안 불안한 호흡을 보였다. 라이머가 연신 안현모의 발을 밟은 것. 특히 두 사람은 라이머가 발을 밟은 이유와 틀린 동작들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였다. 결국 두 사람은 목소리를 높이며 말다툼을 벌였다.
다행히 두 사람은 감정을 추스르고 다시 합을 맞췄다. 서로에게 맞춰 가며 연습하자 두 사람의 호흡은 점점 나아졌다. 라이머와 안현모 모두 "좋다", "그거야"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에 안현모는 "앞으로 연습을 해서 어느 정도는 하자는 목표 설정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라이머는 "대회에 나가는 것도 괜찮은 계기가 될 수 있겠다. 대회에 한 번 나가보면 더 열심히 하지 않을까"라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라이머는 "이게 우리한테 도움이 될 것 같다. 어떻게든 맞춰야 하지 않느냐. 마지막에 합이 맞았을 때 묘한 희열이 있었다"며 다시 한번 탱고를 출 것을 권유했다. 라이머와 안현모는 즉석에서 합을 맞추며 아름다운 탱고를 선보였다.
[사진 = tvN '우리들의 차차차'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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