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 안방의 '미래'로 꼽혔던 선수가 군 전역을 앞두고 수술대에 올랐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30일 LG와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확대 엔트리 운영 계획을 밝히면서 "확대 엔트리 확정은 마지막 단계에 있다. 투수 2명과 야수 3명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NC는 포수를 양의지-박대온 2인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9월부터 실시되는 확대 엔트리에 포수진을 보강할 계획도 있을까. 강인권 감독대행은 "포수는 마땅한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배터리 코치와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앞으로도 2명으로 운영해도 괜찮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NC는 오는 9월 21일 상무에서 전역하는 포수 김형준이 팀 복귀를 앞두고 있으나 현재 수술을 받은 상태라 당분간 1군 전력으로 활용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김형준이 상무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쳐서 전방 십자인대 파열 수술을 받았다. 당분간 어려울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형준은 이미 지난 28일 수술을 받은 상태. NC 관계자는 "상무에서 경기를 하다 다친 것은 아니다. 원래 무릎이 좋지 않아 수술을 고려했다"라고 전했다.
김형준은 지난 해 상무에서 48경기에 나와 타율 .268 3홈런 23타점과 실책 5개를 남겼고 올해는 60경기에 출전, 타율 .270 5홈런 48타점에 실책 3개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에 받은 수술로 인해 상무에서 전역하자마자 NC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은 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NC는 2018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김형준을 지명했고 김형준은 2018년 60경기에서 타율 .160 2타점, 2019년 55경기에서 타율 .224 2홈런 9타점, 2020년 44경기에서 타율 .306 3홈런 11타점을 남긴 뒤 상무에서 군 복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형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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