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SM 나온 후 생활고. 집 밖 안 나갔다"(외식하는날)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남성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겸 가수 환희가 데뷔 때부터 5년간 몸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를 나오게 된 후 금전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환희는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 FiL, SBS M '외식하는 날 버스킹'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환희는 "SM이 좋은 회사지만 음악적 방향성에 대한 고민 끝에 나오게 됐다"며 "FA 시장에 나온 후 계약 제의가 무수히 쏟아졌다. 그런데 너무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하니까... 당시 저와 브라이언이 너무 어려서 사실 변호사들한테 가서 봐달라고 할 생각도 못 했다"고 털어놨다.

환희는 이어 "그래서 회사도 안 들어가고 그대로 있으니까 브라이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점점 통장 잔고는 바닥을 보였지.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돈 진짜 많이 벌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친구들한테 늘 제가 계산을 했었다. SM 소속이었을 때. 때문에 그게 습관이 된 거지 친구들한테. 그런데 그 순간이 딱 오니까 저도 힘든데... 하지만 얻어먹기는 싫고. 신세는 지기 싫으니까... 딱 집 밖에 안 나가게 되더라. 그런 위기들이 몇 번 있었다. 어렸으니까 좀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외식하는 날 버스킹'은 먹방에 버스킹 공연을 더한 신개념 프로그램이다.

[사진 = SBS FiL, SBS M '외식하는 날 버스킹'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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