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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셀틱에서 뛰는 일본인 선수 4명이 레알 마드리드전을 기다린다.
셀틱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스페인 명문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들이 속한 F조에는 라이프치히(독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가 포함되어 있다.
홈팀 셀틱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일본인 4인방 레오 하타테, 쿄고 후루하시, 다이즌 마에다, 요스케 이데구치다. 셀틱-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앞두고 UEFA는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일본인 4인방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셀틱과 일본 조합”이라는 글을 남겼다.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셀틱의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한 경기만 반짝 잘하는 선수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챔피언스리그에서 셀틱이 홈에서 FC바르셀로나를 2-1로 이긴 대이변을 언급한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옛 추억이 된 10년 전 바르셀로나전을 회상하며 “오래 기억되는 단 한 번의 승리를 하고 싶지는 않다. 바르셀로나전 얘기가 나오는 걸 이제는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챔피언스리그에 매년 꾸준히 출전해 또 다른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였다.
이어 “승리, 무승부, 패배와 같은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우리가 준비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번에 상대할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셀틱 선수들이 레알 선수들과 붙어서 제 능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1차전 셀틱 원정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게다가 셀틱 경기장은 원정팀에게 너무나 가혹한 곳이다. F조는 결코 쉬운 조가 아니다. 셀틱과 라이프치히, 샤흐타르 도네츠크 모두 강한 상대다. 지난 시즌 셰리프전(1-2 패배)을 기억해야 한다”며 방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UEFA]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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