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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정진운, 안서현, 이주연 주연의 코믹 호러 영화 '오! 마이 고스트'가 관객과 만난다.
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오! 마이 고스트' 언론 시사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정진운, 홍태선 감독이 참석했으며, 안서현, 이주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오! 마이 고스트'는 귀신 보는 스펙의 신입 FD 태민과 갈 곳 없는 붙박이 귀신 콩이가 스튜디오 사수를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코미디 영화다. 일자리 사수에 나선 신입 FD와 잠자리 사수에 나선 붙박이 귀신의 좌충우돌 팀플레이가 펼쳐진다.
정진운이 귀신 보는 신입 FD 태민으로 분해 현실감 가득한 코믹 연기를 펼친다. 5년 만에 스크린 복귀에 나선 안서현은 스튜디오 붙박이 귀신 콩이 역, 이주연은 홈쇼핑 스튜디오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대표직을 맡은 세아 역을 연기했다.
첫 극영화 연출에 도전한 홍 감독은 "영화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그런데 기회가 쉽게 주어지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정확한 틀에 갇히지 않았다. 촬영 당일 정진운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소소하고 재밌고 가족이 보기에 무리 없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맛깔나는 대사, 행동, 애드리브를 반영하려 했다.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오게끔 했다"라고 중점 둔 부분을 짚었다.
홍 감독은 정진운, 안서현, 이주연과 합 맞춘 이유를 묻자 "역할과 잘 맞았다"라며 "각본과 그동안의 연기를 보니 잘 맞아 어려움이 없었다. 흔쾌히 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특히 정진운을 놓고는 "눈웃음이 일품이다. 콩이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면 좋을 것 같았다"라고 칭찬했다.
'나만 보이니'에 이어 또 한번 공포 영화를 선택한 정진운은 "같은 대본이어도 어떤 역할이 되느냐에 따라 다른 영향을 받는다. 항상 많은 대본을 읽는 편이다. '오! 마이 고스트' 이후로도 다양한 장르로 인사 드릴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매번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라고 바랐다.
정진운은 "안서현, 이주연 배우와 함께 콘티를 갖고 많은 회의를 해 좋게 나온 것 같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코미디 연기를 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대사 사이에 있는 호흡이다. 각자 생각하는 호흡의 길이가 다르다"라며 "어떻게 해야 편하고 재밌을지 고민했다"라고 돌이켰다.
안서현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선 "뭘 해도 다 받아줘 연기하기 쉬웠다. 애드리브도 많이 하는 편이고 하고 싶은 게 많아 사전 약속을 해도 다른 걸 했다. 놓치지 않고 다 받아주더라. 너무 편했다"라며 "이주연과는 방송국에서 많이 만났던 사이라 처음부터 편했다"라고 덧붙였다.
'오! 마이 고스트'는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제이씨엔터웍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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