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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괴물'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가 3달 연속 월간 MVP를 품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스포츠호치' 등 복수 언론은 7일(한국시각) 무라카미가 8월 센트럴리그 월간 MVP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야말로 엄청난 활약이다. 무라카미는 올 시즌 121경기에서 출전해 143안타 52홈런 127타점 101득점 102볼넷 12도루 타율 0.341 OPS 1.237을 기록 중이다. 도루와 2루타, 3루타를 제외하면 센트럴리그 타격 지표를 싹쓸이하고 있다.
무라카미는 올해 5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비공인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고,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150홈런과 40~50홈런을 기록. 현재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는 중이다. 일본인 기록까지는 단 3개의 홈런만 남겨둔 상황.
무라카미가 속한 야쿠르트가 아직 21경기를 더 치를 수 있기 때문에 단일 시즌 아시아 최다 홈런 1위에 랭크돼 있는 블라디미르 발렌틴(60홈런)과 2위 이승엽(56홈런) 기록도 넘볼 수 있다. 현재 홈런 페이스는 60개.
무라카미는 지난 6월 34안타 14홈런 35타점 타율 0.410 OPS 1.455를 기록하며 올해 첫 월간 MVP를 품었다. 그리고 7월 21안타 8홈런 17타점 타율 0.318 OPS 1.213으로 또다시 MVP로 선정됐다. 그리고 8월 23경기에서 33안타 12홈런 25타점 타율 0.440 OPS 1.575의 역대급 활약을 펼치며 3달 연속 월간 MVP로 선정됐다.
3달 연속 월간 MVP에 오른 것은 지난 2007년 알렉스 라미레즈(당시 요미우리)와 2015년 야마다 테츠토(야쿠르트)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무라카미는 야마다 이후 7년 만에 3달 연속 MVP로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무라카미는 "좋을 때나 나쁠 때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었던 것을 잘 이겨냈다"며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무라카미는 7일 한신 타이거즈를 상대로 시즌 53호 홈런에 도전한다.
[야쿠르트 스왈로스 무라카미 무네타카. 사진 = 야쿠르트 스왈로스 SNS 캡처]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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