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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첼시가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첼시는 7일(한국시간) “우리 구단은 오늘 부로 투헬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준 투헬 감독과 코치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특히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슈퍼컵 우승,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에 감사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첼시는 “조만간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 남은 시즌을 맡길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지난 2021년 1월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후임으로 첼시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1년 반 만에 첼시에서 쫓겨났다.
첼시는 올여름에 구단주가 바뀌는 대변혁을 맞았다. 러시아 자원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팀을 매각하여 영국을 떠났고, 미국 투자가 토드 보엘리가 팀을 인수했다. 보엘리 구단주는 투헬 감독의 요청을 받아 칼리두 쿨리발리, 라힘 스털링,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등을 영입했으나 갑작스럽게 투헬 사단을 경질했다.
첼시는 7일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0-1 패배를 당했다. 과거 K리그에서 등록명 ‘오르샤’로 뛴 미로슬라프 오르시치(30, 크로아티아)에게 결승골을 먹혀 무너졌다.
[사진 = 첼시]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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