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표 子 정지웅 "수능 400점 만점 370점…서울대서 학사경고 생각" (옥문아들)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정은표 아들 정지웅이 수능 점수를 밝혔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정은표, 아들 정지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학부에 재학 중인 정지웅은 "서울대는 뭐가 다르냐"고 묻자 "다 같은 대학교다. 제가 다르다고 얘기하면 부끄럽다. 공부하는 친구들보다 술 마시고 비틀거리는 사람이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수능 점수에 대해 "막 잘 본 건 아니고 12문제 정도 틀렸다"며 400점 만점에 370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지웅은 수능 당일날을 회상하며 "국어가 많이 어려웠다. 다들 어려운데 저는 그 생각을 못하고 재수학원을 가자마자 알아봐야겠다고 했는데 다들 어렵다고 해서 그나마 살아남았다"며 "몇 문제정도 찍었는데 다 잘 맞았다"라고 고백했다.

정지웅은 여러 과 수업을 들으니 "재미있다"면서 "하고 싶은 걸 선택해서 공부할 수 있으니까 재밌더라"고 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또 "서울대 22학번 중에 제일 유명하죠?"라는 물음에 "그렇다. 제 입으로 말하기엔 부끄럽다"고 웃어보였다. 친구를 벌써 500명정도 사귀었다는 정지웅은 "친구를 만드느라 학점을 아예 신경을 못 쓰긴 했다. 학사 경고까지 생각했다. 다행히 교수님들이 점수를 후하게 주셔서 학사 경고는 피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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