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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그룹 빅마마 이영현이 남편과 전 남자친구, 삼자대면을 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영현은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 FiL, SBS M '외식하는 날 버스킹'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현은 "본인의 얘기가 들어간 이별 노래가 있는지?"라는 김준현의 물음에 "제가 만든 노래는 다 주인공이 있다. '체념'은 20살 때 만났던 남자친구 얘기였고"라고 솔직히 답했다.
이에 이명훈은 "'체념' 노래의 주인공과 현재 남편이 만난 적이 있다고?"라고 물었고, 이영현은 "갑자기 남편이 핸드폰을 바꾸러 가쟤. 우리 남편이 매니저거든. 그래서 여행을 가거나 먹으러 가면 다 미리 서치는 기본이야"라고 운을 뗐다.
이영현은 이어 "핸드폰 바꾸러 가자고 했으니까 당연히 알아본 곳으로 가는 줄 알고 아무 의심 없이 따라갔는데. 신도림역에 있는 대형 전자 상가의 수많은 핸드폰 매장 중 한 곳으로 직진을 해서 가더라. 그런데 거기에 전 남친이 서있었다. 나와 전 남친은 놀랐는데 남편은 세상 평온한거야"라고 삼자대면의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남편한테 '잠깐만 기다려' 하고 제가 그 친구를 잡고 나와서 '너... 뭐야?' 이랬더니 자기 여기 사장이래. 그리고 남편과 아무렇지도 않게 휴대폰 계약 하고 그랬다. 나는 뒤에서 너무 어이가 없어서 보고 있고. 난 아직도 이해가 안 가"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 후 남편에게 '여기 왜 왔어?' 그러니까 '여기 사장님이 제일 앞에 나와 있어서'라고 얘길 하는 거야. 개뿔은! 다 나와 있었어! 심지어 나를 막 붙잡았단 말이야. 나는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가수라서 다 모르고"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자 김준현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해?"라고 물었고, 이영현은 "저는! 분명히!"라고 확신했다.
이를 들은 김준현은 "남편이 알고 데려갔다? 왜?"라고 물었고, 이영현은 "그렇다. 내가 남편의 쓴웃음을 살짝 본 거 같거든... 뒤돌면서. 그때도 조금 안 믿겨졌는데 지금도 안 믿겨져"라고 답해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외식하는 날 버스킹'은 먹방에 버스킹 공연을 더한 신개념 프로그램이다.
[사진 = SBS FiL, SBS M '외식하는 날 버스킹'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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