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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3, 첼시)가 충격적인 이적을 준비 중이다.
오바메양은 최근 여러 차례 팀을 옮기고 있다. 2017-18시즌부터 아스널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득점왕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골 감각을 자랑했지만 2020-21시즌부터 부진에 빠졌다. 오바메양은 팀 규율에도 문제를 일으켰고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오바메양을 이적시켰다.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스페인에서는 부활의 가능성을 보였다. 반 시즌을 뛰면서 리그 11골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가세하면서 오바메양의 입지는 줄어들었고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 이적 후 변화가 생겼다. 오바메양을 원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질됐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부임했다. 오바메양은 포터 감독 체제에서 3경기에 나서 2골을 터트렸다. 포터 감독의 축구가 조금씩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컨디션 올라오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레 이적설이 전해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7일(한국시간) “오바메양이 첼시 입단 한 달 만에 충격적인 파리생제르망(PSG) 이적을 준비 중이다. 그는 이미 PSG 측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PSG를 이끄는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의 존재 때문으로 보인다. 오바메양과 갈티에 감독은 과거 생테티엔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오바메양은 2010-11시즌부터 3시즌 동안 생테티엔에서 활약하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영국 ‘더 선’은 토드 보엘리 구단주의 정책의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다. 매체는 “보엘리 구단주는 이적시장에서 젊은 선수를 영입하길 원한다. 오바메양은 보엘리 구단주의 선택이 아닌 투헬 감독이 원한 영입이었다. 첼시는 오바메양을 지키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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